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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해군함정에 군악대 공연까지

입력 2019.11.08. 12:41 댓글 0개
11월9일부터 12일까지…동해는 독도소방헬기사고로 제외
해군 모항(母港) 진해서 함정공개, 항해체험, 군복체험 등 기회
【서울=뉴시스】해군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해군 창설일(11월11일)을 맞아 '2019 네이비 위크(NAVY WEEK)'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9.11.03. (사진=대한민국 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해군은 '2019 네이비 위크(NAVY WEEK)' 행사 일환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3개 지역에서 부대개방·함정공개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군 창설일(11월11일)을 기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場)을 조성하기 마련됐다. 행사는 해군 모항(母港) 진해 해군부대를 중심으로 해역함대가 위치한 평택과 목포에서 열린다.

진해 군항에서는 군수지원함 소양함(AOE-Ⅱ, 1만t급)과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900t급)이 공개된다. 희망자는 항만수송정(YF, Yard Ferry)과 고속단정(RIB, Rigid Inflatable Boat)을 타고 군항을 돌아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면 해군사관생도들이 생활하는 생도사 견본방(見本房)과 순항훈련 기념관을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거북선을 견학할 수 있다. 체험장에서는 해군 군복을 착용해볼 수 있으며 탁본 체험과 페이스페인팅이 준비돼있다. 특수전 요원(UDT/SSU) 장비가 전시되며 사관생도들이 실내 조정 훈련 시 사용하는 조정 훈련기구도 타볼 수 있다.

진해 군항에서는 해군 홈커밍(Home Coming) 행사가 열린다. 해군 예비역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옛날 앨범과 영상을 관람하며 해군 예비역간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해군 함정과 잠수함을 둘러보고 잠수함 역사관을 견학한다.

평택 2함대사령부와 목포 3함대사령부도 개방한다.

2함대사령부는 9일 충북함(FFG-Ⅰ, 2500t급), 10일 을지문덕함(DDH-Ⅰ, 3200t급)을 공개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서해수호관 앞 광장에서는 해군 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특수전 요원(UDT/SSU) 장비가 전시되고 해군 군복을 체험할 수 있다.

3함대사령부는 전북함(FFG-Ⅰ, 2500t급)을 공개한다. 함정 부두에서 해군 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특수전 요원(SSU) 장비가 전시되고 해군·해병대 군복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9일로 예정됐던 동해 1함대사령부 부대개방·함정공개 행사는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탐색·구조작전 지원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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