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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속도내나' 어등산관광단지, 협상 타결

입력 2019.11.07. 16:53 댓글 10개
서진건설 이행보증금 일시납부 수용 결정
광주시는 사업자 조건 공모지침 내서 인정
구체적인 협약서 만들어 이달 내 체결식
【광주=뉴시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13년 넘게 표류했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성사를 코 앞에 두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쟁점이었던 이행보증금 일시납부를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이 수용키로 하면서 이달 내에 사업 발주처인 광주도시공사와 서진건설이 최종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서진건설은 사업시행자 협약 체결 후 10일 이내에 전체 사업비 5600억원 가운데 토지구입비를 제외한 사업비의 10%인 48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이행보증금은 금융권 지급보증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납부한다.

그동안 협약의 최대 쟁점이었던 이행보증금 납부를 놓고 광주시는 사업 공모지침에 따라 일시납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서진건설은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3단계 분할 납부를 주장하다가 최근 조건부 지급보증의향서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줄다리기 협상 끝에 서진건설이 제시한 일부 조건을 광주시가 수용하면서 최종 협약서에 도장을 찍기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서진건설이 제시한 조건 중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율 조정은 협의를 통해 진행하도록 했고, 토지 선 매각도 단계별로 토지대금이 완납됐을 때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등 공모지침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받아들였다.

서진건설은 어등산 부지 약 41만7000㎡에 5643억원을 투자해 휴양문화시설(트로피컬돔, 갤러리파크, 스포츠센터, 영화관, 파크골프장 등), 숙박시설(특급호텔 160실, 레지던스 314실), 대규모 이벤트 광장(페스타스퀘어)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야외 공연장 지하에는 지역 상생시설로 로컬푸드 판매장과 지역특산품 판매장, 청년창업공간 등을 조성한다.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이번이 3차 공모로 지난 2012년 골프장만 먼저 개장하고 나머지 개발사업을 포기하거나,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이 사업을 철회하는 등 13년 동안 표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대 쟁점이었던 이행보증금 납부 방식이 공모지침대로 확정됐고 서진건설이 제시한 일부 조건도 지침을 벗어나지 않은 범위에서 받아들였다"며 "구체적인 협약서를 만들어 이달 내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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