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소문으로만 듣던 '남제골 벽화마을'을 가다

입력 2019.11.07. 11:04 댓글 0개

남제골은 과거 여러 지역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레 형성된 마을입니다. 

길 가운데 실개천이 흐르고 학생들의 자취방이 많았던 곳으로 현재는 자취방이 사라졌지만 우물과 남산 등산로, 배후에 산이 있어 여전히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남제골 벽화마을

아이들에게 꿈과 미래,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추억이 있어 절로 정과 희망을 느끼게 하는 골목여행!

7년 전부터 예술가와 학생, 어린이, 주민 등 민,관, 학이 참여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걸을 수 있도록 혼을 불어 넣어 벽화를 그렸는데요. 

이제 남제골 벽화마을은 명실상부 순천 대표 벽화마을이 되었습니다.

#에코도시락 작업장

그 밖에도 남제골 사업을 통해 골목길 환경 정비는 물론 경로당, 쉼터 등을 조성했으며 각 집마다 우체통을 설치했어요.

행정안전부 희망마을 만들기와 마을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을 경로당과 에코 도시락 작업장이 있는 희망센터가 신축되었습니다. 

에코도시락 사업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재료와 지역민들의 음식 솜씨가 어우러져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우물

소문으로만 듣다가 남제골 벽화마을을 방문했는데요. 

순천역에서 제일대학행 버스를 타고 약 10분 남짓 가면 도착하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남제골 벽화마을에서 제일 눈에 띄는 곳은 우물입니다. 

실제 우물이 있는 곳에 우물 벽화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손빨래를 하는 모습의 옛 우물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듯해요.

#동심의 세계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식물들도 그려져 있는데요. 

마치 유치원을 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벽화들이 가득해요.

​#우체통

남제골 벽화마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바로 ‘우체통’입니다.  집집마다 모양이 모두 다르구요. 앞, 옆면에 그려진 그림은 디테일함 그 자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그렸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나무와 하나가 된 듯 벽화를 연결해서 그린 집도 보입니다. 

사계절 내내 푸르게~ 푸르게~ 푸른 녹음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극기 무궁화 벽화

보이시나요? 태극기, 무궁화 벽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간이예요.

#안녕 아름다운 남제골

남제골 벽화마을 비탈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산책 겸 등산로를 걸어보셔요!

북적이는 벽화마을은 이제 그만! 쉬엄쉬엄~ 천천히 걸으며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벽화마을, 시간이 멈춘 듯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풍경 그대로의 소담스러운 마을, 순천 남제골 벽화마을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제골벽화마을- 전라남도 순천시 남정동

 ※ 본 게시글은 전라남도 SNS 관광 기자단 권현아 기자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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