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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전임 총장·보직자들 "강 전 총장 법적 공방 멈춰야"

입력 2019.11.06. 16:39 댓글 0개
교원소청심사위에 탄원문 제출…이달 27일 소청 심사
조선대학교.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조선대학교 전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강동완 전 총장의 해임과 신임 총장 조속한 임명을 요청하는 탄원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6일 조선대에 따르면 김주훈 전 총장(제13대)과 임병대 명예교수회 회장, 강정석 전 인문대학장 등 전임 총장들과 주요 보직자 82명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탄원문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9월 이뤄진 법인 이사회의 강동완 전 총장 2차 해임에 대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법원 판결로 보류된 신임 총장에 대한 임명을 조속히 진행해 더 늦기 전에 대학 안정을 꾀하자는 취지로 읽힌다.

전임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탄원문에는 "전국 모든 대학이 사활을 걸고 교육부 평가를 준비하고 있을 때, 강 전 총장은 2년 동안 무려 부총장 4명에 더 많은 수의 실·처장 교체인사를 단행해 학교행정을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교육부평가에서 탈락한 다른 대학 총장들과 보직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스스로 물러났다"며 "그러나 강 전 총장은 '왜 나만 책임져야 하느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내문제를 대학자치운영협의회나 교수평의회 등 구성원들과 먼저 협의하지 않고 번번이 외부로 끌고 나가 학교명예를 추락시키고 30만 동문들 가슴에 못질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학교의 내분을 1년 넘게 지켜보다 오죽했으면 70대 이상 고령의 명예교수들이 탄원문을 올리겠느냐"며 "무슨 이득을 취하고자 올리는게 아닌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지성과 양심으로 탄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 총장들과 보직교수들은 "이번 탄원은 깊은 인내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신임 총장을 조속히 임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 전 총장에 대한 교육부 소청심사는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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