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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원 할인도···자동차를 사려거든 지금이지

입력 2019.11.06. 14:48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완성차업체들이 연간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파격할인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들이 최대 1600만원대 할인을 하는 등 통큰 할인에 나선 가운데 국산차들도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대대적 할인을 벌이고 있다.

6일 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수입차 15개 모델 이상이 1000만 원이 넘는 할인 혜택을 이어가고 있다.

재규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페이스 2.0D 프레스티지'는 출고가보다 1630만원 할인된 54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0% 이상의 할인이다. 재규어 'XF 20d 프레스티지는 1610만원 할인된 가격에, E페이스 D180S는 121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재규어는 3분기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691대에 머물고 있어 실적 압박이 심한 상태다. 연말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내년 물량 수급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대폭 할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캐딜락 역시 'XT5를 1430만원 할인된 5175만원에 , 'CT6'를 1400만원 할인된 7480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캐딜락의 경우 내년 초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그랜드체로키는 1370만원 할인된 47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프의 3분기누적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2.5% 늘어난 7094대에 이르지만 연간 1만대 판매량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할인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1300만원 할인된 6700만원에, 디스커버리스포츠는 1250만원 할인된 4690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 Q7 역시 1298만원 할인된 65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의 경우 환경부 인증지연과 물량부족 사태가 겹치며 판매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BMW 320d GT는 1250만원 할인된 4400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BMW의 경우 화재이슈가 불거지며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일본의 핵심소재·부품수출제한으로 반일감정이 커지며 찬물을 뒤집어쓴 일본차 브랜드 역시 대대적 할인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는 이달부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 준대형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을 각각 500만원, 300만원 할인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파일럿'을 정상가보다 1500만원 할인해 내놓는 등 파격적 할인에 나섰다.

국산차 역시 할인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일 선착순 계약을 시작으로 아반떼·쏘나타·그랜저·투싼·싼타페 등 승용·레저차량(RV) 1만6000대에 대해 3~10%, 마이티·쏠라티·엑시언트 등 상용차 1200대에 대해 5~20% 할인을 진행한다.

엑센트 150만원, 벨로스터 (N제외) 270만원, 아반떼 133만원, 쏘나타 189만원, 그랜저 350만원, 그랜저 하이브리드 312만원, 코나 168만원, 투싼 84만원, 싼타페 18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그랜저의 경우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카니발·쏘렌토·K5 등 8개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 차종별 주력 트림을 기준으로 ▲모닝 4~7% ▲레이 2~5% ▲K3 3~6% ▲K5가솔린 7~10% ▲스토닉 2~4% ▲스포티지 3~7% ▲쏘렌토 4~7% ▲카니발 2~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카니발 최대 180만원, 쏘렌토 최대 230만원, K5가솔린 최대 26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역시 차종에 따라 최대 15% 할인 등 올해 최고 수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5000대 한정으로 차량 가격의 최대 15%에 이르는 혜택 또는 최대 72개월의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차종별 프로모션 대수와 지원폭은 스파크 3000대 최대 12%, 말리부 1000대 최대15%, 트랙스 700대 최대 12%, 이쿼녹스 230대 최대 7%, 임팔라 50대 최대 13%, 카마로 20대 최대 9%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0일까지 2020년형 SM6 GDe, TCe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제공한다. TCe 모델의 경우 200만원의 특별 할인과 재고 할인 80만원이 추가돼 최대 530만원의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쌍용차는 전 모델 일시불 구매에 한해 개별소비세(3.5%) 상당 금액을 할인한다. 특히 세일 페스타 해당 차량은 모델에 따라 최고 10% 할인하고 0.9% 초저리 할부를 전 모델로 확대해 구매 부담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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