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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못이긴 중국, 캐나다 육류 수입 재개
입력 2019.11.06. 06:17 댓글 0개【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화웨이 부회장 체포사태를 둘러싸고 캐나다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캐나다산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던 중국이 마음을 바꿨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수요를 맞출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이 캐나다산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수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로 "농부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다"고 언급하며 신임 주중대사를 향해 감사의 뜻을 보냈다.
이번 조치로 중국에 육류 수출길이 막혔던 캐나다가 5개월만에 숨통을 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작년 12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의 수배령에 따라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갈등을 이어갔다.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에 이어 지난 6월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최근 대륙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공급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중국은 결국 육류제품 수입을 재개하게 됐다.
캐나다 농림부 장관은 "캐나다 당국은 성공적인 무역 재개를 위해 앞으로 수일, 수주일 동안 쇠고기 및 돼지고기 생산업체, 가공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육류업계 대표단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하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섰다.
sou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에 초대형 크레인 도착···한번에 1000톤 들어 [볼티모어=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다리를 복구하고 항구를 재개방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확실하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밝혀 볼티모어 항구 가동 중단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4.03.28. [볼티모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볼티모어 항구 앞을 지나는 외곽순환도로 상의 키 브리지가 붕괴된 지 3일이 지난 29일 미 동해안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 볼티모어시까지 들어와 오전 중으로 강물 속에 쳐박힌 채 선박 통행을 막고 있는 다리 잔해물 제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강에 떨어진 8명 중 2명은 구조되고 사망 실종된 6명 중 2구의 시신만 수습되었다.메릴랜드주의 베스 무어 주지사는 바지선에 실려올 대형 크레인은 100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속에 선박과 함께 뒤엉켜있는 철근, 철제 구조물, 시멘트 그리고 길이 300미터에 무게가 10만 톤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제거하는 데는 2대가 넘는 크레인을 사용하게 된다."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엔지니어들이 이 제거 작업을 주도한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미 육군 공병단은 주지사에게 미 해군과 함께 미국 내에 있는 핵심 자원들을 다 끌어모아 기록적인 스피드로 볼티모어 항에서 대서양 체사피크만으로 이어지는 파타프스코강의 수로를 말끔히 만들어 배가 다시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무너진 교량 재건에 앞서 항구 앞 수로 통행재개는 "메릴랜드주만의 일이 아니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어느 항구보다 자동차와 농업 장비를 선적 하역해왔다.원상 복구에는 긴 시일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고 직후 6000만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또 연방 정부가 무너진 프란시스 스캇 키 브리지를 다시 건설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댈 것이라고 말했다.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오기 전인 28일 32명의 공병대 엔지니어가 현장을 계측했으며 38명의 해군 하청 계약업자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준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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