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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물들인 고혹적인 붉은 열매

입력 2019.11.05. 17:45 댓글 0개
구례 정산마을 곳곳서
열매체험축제 8~9일 개최
산수유 체험 및 먹거리 만끽
전남 구례군 산수유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지리산 자락 산수유 군락지에서 '제2회 구례 정산(솔뫼) 산수유 열매체험축제'가 8일과 9일 양일간 열린다.

5일 구례 정산마을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8일은 오전 10시 풍물놀이 축하 공연으로 축제를 시작해 정산마을 곳곳에서 산수유 열매체험과 판매 부스, 음식체험 부스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산수유 열매 따기, 산수유 효소 담기, 산수유스티커 붙이기 등이 체험행사와 관광객을 위한 장기자랑 및 민속놀이 등도 열린다.

산수유꽃은 매서운 겨울 찬바람을 이겨내고, 이른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상춘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을에는 빨간 루비 같은 열매를 맺어 농가 소득 및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산수유 열매를 신장계통 및 고혈압, 당뇨병,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좋은 약재로 기록하고 있다. 면역기능 강화시키고 남성 건강에도 좋은 약재로 쓰인다.

구례군의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효도 타지역 산수유보다 으뜸으로 치고 있어 농가 소득에 보탬을 주고 있다.

산수유축제 관계자는 "붉은색 옷을 걸친 듯 통통하게 잘 익은 열매를 가득 매단 산수유나무를 감상하고 산수유 열매를 활용한 이색체험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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