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갈등의 상징 상무소각장, 16일 축제로 돌아온다

입력 2019.11.05. 16:12 수정 2019.11.05. 20:44 댓글 0개
시민아이디어 공모 활용방안 모색
오는 16일 ‘상무굴뚝축제’도 개최

갈등과 분쟁의 상징인 상무소각장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소통과 상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광주시는 '상무소각장(공장동)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5~26일)'와 찾아가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인 '상무굴뚝축제'(16일)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상무소각장(공장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다. 상무소각장 전체 부지 중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1천258㎡ 규모의 공장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시민아이디어 공모는 5일부터 26일까지 이메일(kkhw0929@korea.kr)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250만원, 우수상 2명 각 10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 참가상 5명에게는 각 30만원이 광주상생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오는 16일 열리는 찾아가는 프린지페스티벌 '상무굴뚝축제'도 '쓰레기를 태우는 굴뚝에서, 문화를 피워내는 굴뚝'이라는 주제로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다양한 문화예술로 표현하고 지구촌 환경 메시지를 문화를 통해 전달한다.

청소년 버스킹 경연,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청소년 놀이체험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01년1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상무소각장은 폐쇄를 요구하는 인근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지난 2016년 폐쇄된 후 방치돼 왔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연구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기본계획용역을 진행중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