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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스 시동···이번주 현대차 기술진 파견

입력 2019.11.04. 14:50 수정 2019.11.04. 14:50 댓글 0개
글로벌모터스-현대차, 업무지원계약
서구 옛 토지공사 건물에 사무실 마련
경영기획 등 4개 파트 본부장 채용 돌입

광주형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대주주인 현대자동차와 완성차 위탁생산 및 공급을 위한 업무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자동차 공장 설계와 차량생산라인 구축을 담당할 현대차 기술진 선발대 20여명이 광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모터스는 광주 서구 치평동 옛 토지공사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경영기획·인사노무·품질·생산 등 4개 분야 필요 인력 채용에도 본격 나선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4일 서울 현대차 본사에서 박광태 대표이사와 현대차 출신 박광식 부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성차 위탁생산 및 공급을 위한 업무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맺은 업무지원 계약으로 인해 글로벌모터스 완성차 위탁생산 및 공급을 위한 광주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공장 건설과 양산 관련 업무 등이 본격 추진된다.

주요 계약 내용은 ▲공장건설을 위한 설계도면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라인 배치 및 설비 ▲전산시스템 등 업무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기술 지원 ▲경차급 SUV차량 양산 및 품질관리 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을 비롯한 기타 업무협력 등이다.

이날 계약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하반기 완성차 양산을 향한 본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공장건설을 위한 인·허가 및 시공사 선정, 단계별 인력 채용 등 산적한 업무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이번주 중으로 자동차 공장 설계와 차량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현대차 기술진 선발대 20여명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 파견될 예정이다.

현재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 임시로 마련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사무실도 다음주 중으로 서구 치평동 옛 토지공사 건물로 이전한다. 사무실은 현대차 기술진 파견과 추가 인력채용 등을 고려해 1층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인력채용을 비롯한 비롯한 인사·직제, 기공식 등 공장 건립과 관련한 밑그림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인력채용은 경영기획·인사노무·품질·생산 등 4개 파트로 나눠 필요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파트 본부장급을 비롯한 관리파트 핵심인력을 조만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생산직은 2020년말부터 2021년초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광주청년들을 우선 선발하기 위한 채용 가점 등 법률적인 검토작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현대자동차간 업무지원 계약체결로 광주형일자리 성공적 추진을 위한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광주형일자리를 노사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지역 일자리를 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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