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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K리그1 잔류가 목표···오래 버티는 팀 만들겠다"

입력 2019.11.03. 18:47 댓글 0개
"김태윤 주장에게 개인적으로 MVP상 주고 싶다"
"내년 1부무대 경기력으로 보답…많은 응원 부탁"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9.11.0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를 K리그2에서 K리그1 무대로 이끈 박진섭 감독은 3일 "내년 목표는 잔류이며 1부 무대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홈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받고 세레모니를 펼쳤다.

박 감독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 너무 기뻤다"며 "1년 동안 고생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뒤에서 선수들을 다독여주고 이끌어준 김태윤 주장에게 개인적인 MVP를 주고 싶다"며 "이시영과 김정환의 기량이 많이 발전해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시즌에는 잘하는 팀들과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펠리페가 중요하다"며 "펠리페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팀 운명이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안양전 1-7 대패를 했을 때 이다"며 "실점을 많이 한 것도 있지만 경기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다운 될 것 같아 힘들었는데 다음 안양전에서 4-0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전환 시켰던 것이 주요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내년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겨울정장을 입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1부리그 첫 게임때 입어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며 "생각해 보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지난해 보다 올해 광주FC를 응원하는 팬들이 늘었다"며 "내년에는 전용경기장에서 하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광주FC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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