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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밴쿠버 D-30>토리노의 감동 이어간다

입력 2010.01.15. 09:13 댓글 0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2월13일 개최



‘눈과 얼음의 스포츠제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제21회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2월13일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 동안 각국 스타들이 열전을 펼친다.

‘뜨거운 가슴으로(With Glowing Hearts)’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2천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7개 종목에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캐나다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1976년 몬트리올에서 하계올림픽을 열었고, 1988년 캘거리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개회식은 동·하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실내인 BC플레이스에서 열린다. 폐막식 역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개회식과 폐막식을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는 것은 캘거리 올림픽부터 시작됐다.
대회 마스코트는 캐나다 원주민의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을 형상화했다. ‘미가(Miga)’는 북서 태평양 연안의 인디언 부족 전설에 등장하는 물개, ‘콰치(Quatchi)’는 북미 북서부 산중의 사람과 비슷한 동물로 알려진 ‘빅푸트(Bigfoot)’, ‘수미(sumi)’는 동물의 수호신으로 환경 보호를 상징한다.
캐나다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무려 17억 달러(한화 약 1조8천7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했다. 빙상장과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코스 등 7개 경기장을 새로 만들고 알파인스키 슬로프 등 4개 경기장을 보수했다.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은 6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경기장으로 4만㎡의 면적에 공기 지지 방식의 덮개로 씌운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을 앞두고는 200억원 이상의 공사비를 투입해 새 단장을 했다.

동계 올림픽 주요 종목으로 스키는 알파인스키, 프리스타일스키,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노르딕복합 등, 6개 종목으로 나눠진다. 빙상은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3개 종목이다. 여기에 스켈레톤,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루지, 컬링, 바이애슬론 등, 6개 종목이 추가된다.
한국은 토리노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효자종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대 6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세대교체가 이뤄진 쇼트트랙은 김동성, 안현수와 같은 간판스타는 없지만 이미 올림픽을 경험한 이호석(24. 고양시청)을 비롯해 성시백(23. 용인시청), 곽윤기(21. 연세대)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3000m 계주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대표팀 맏형 이규혁(32. 서울시청)은 500m와 1000m에서 금빛 활주에 나선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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