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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정파적 이해로 제동안돼"

입력 2019.10.27. 07:32 댓글 3개
광주시민협 "속도내야"
【나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한전공과대학 입지선정위원회는 28일 오전 한전공대 최적지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골프장(CC) 일원을 선정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한전공대 부지. 2019.01.28. (항공사진=전남도청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대표 박재만)는 27일 "새로운 도약의 기회인 한전공대 설립은 600만 호남권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한전공대 설립은 국가 균형발전의 대의를 지키는 것으로 수도권 일극화의 망국병을 치유하고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지방과 수도권, 호남과 영남의 경제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때까지 지방과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함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대명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권에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한전공대 설립에 제동을 거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권은 한전공대 설립 추진에 정파적 이해득실과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을 일을 해서는 범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한전공대 설립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건립 시기를 지연하는 등의 일이 있어선 절대 안 된다”며“당초 공약대로 추진해 2022년 3월에 정상 개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있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한전공대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전남 시민사회도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해 역할과 기능을 다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범시도민 추진기구 등이 성사되도록 최대한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경실련 등 광주지역 21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지난 1998년 출범했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및 대안 제시, 시민리더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개혁과제 실천 등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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