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유치원 학부모가 내야하는 돈 '광주=세종의 13배'

입력 2019.10.24. 10:07 수정 2019.10.24. 10:07 댓글 3개
유치원 평균 학부모 월 부담금
광주 8만8792원 전남 2만2557원
광주 광산구 한 유치원. 사진=뉴시스 제공

정부 지원금 외에 방과 후 수업료나 교재 재료비 등으로 유치원에 내야 하는 '학부모 부담금'이 월평균 광주 8만8792원, 전남 2만2557원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1차 유치원 정보공시 원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만 5세 아동 기준으로 유치원(국공립·사립) 총 8556곳의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10만3395원이다.

시·도별로는 전체 8565곳의 학부모 부담금은 서울이 평균 23만원, 대구 15만 8천원, 부산 14만4천원 순으로 높았다. 광주는 8만8792원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았으며, 전남은 세종과 제주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자료=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국공립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사립 유치원 3811곳의 월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21만7516원, 국공립 유치원 4754곳은 월 평균 1만1911원으로 18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경미 의원은 "정부가 저출산 시대에 유아 학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무상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고액의 학부모부담금으로 인해 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정부가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금에 포함할 수 있는 항목을 확대하고 공·사립 유치원 비용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채린기자 cherish147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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