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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공수처는 文정권 '보위부'···제1야당 대표 잡아가려"

입력 2019.10.23. 09:52 댓글 0개
"공수처는 反文보복처…제1야당 대표에 누명 씌울 것"
"29일 자동부의 억지…문희상 의장, 법률자문 공개하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조국 임명 강행이 국민 앞에 무릎 꿇었듯 공수처 집착이 이 정권에 독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대통령과 이 정권, 그리고 여당의 공수처 집착이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백히 체계적 심사를 위해 법사위에서 90일 더 심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10월29일 자동부의되는 것처럼 억지를 부린다"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조급한지 이해할 수 없다. 제가 보기에는 참 덮을 게 많구나, 이 조국 게이트 사건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공수처를 빨리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법률자문을 구했다는데 의장께서 구한 법률자문, 그 내용 좀 공개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도 과거에 반대했던 공수처를 이제는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는 것이 참 갸우뚱하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공수처를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서 조국 사건과 그와 연관된 사건을 모두 공수처로 가져가서 그때부터 두발 뻗고 잠을 잘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취지 아닌가, 그래서 안달복달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모 의원이 공수처가 있어야 황교안 대표 같은 사람 수사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공수처가 있어야 누명을 씌울수 있다, 공수처가 있어야 야당대표도 잡아간다, 이런 말이다"라며 "독립수사단까지 만들어서 벌집 쑤시듯 수사해놓고 아무것도 안 나오니 이제는 또 무슨 센터 소장까지 나와서 제1야당대표에게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뒤집어 씌우고 있다. 제1야당 대표 잡아가려는 거 보니까 역시 공수처가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한마디로 자기편들의 범죄는 비호하고 은폐하고 남의 편들에게는 억울한 누명 씌우고 보복하고 이런 거 아니겠나"라며 "친문(親文)은폐처, 반문(反文)보복처, 결국 문정권의 보위부다"라고 주장했다.

전날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무단 진입한 사건에 대해선 "우리 카디즈가 다시 한 번 러시아 군용기에 농락당했다"며 "정례훈련이라고 하면서 대놓고 우리를 무시한다. 이게 문정권의 안보수준이라고 본다"고 개탄했다.

그러고는 "왜 그렇겠냐. 결국 우리 안보 핵심적 기반이 느슨해질대로 느슨해졌기 때문이라본다"며 "한미동맹 파탄 나고 있다. 대한민국 안보, 그래서 더 쉽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아침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 '보기만해도 기분 나빠지는 너절한 시설이다' 이렇게 얘기했다"며 "문정권 아직도 금강산 관광재개에 목매고 있다. 러시아한테 당하고, 북한한테 당하고, 정말 아무한테나 당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pjh@newsis.com,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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