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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인준, 이번엔 성공?···마크롱, 佛집행위원 재지명

입력 2019.10.23. 09:54 댓글 0개
이동통신사 CEO 지낸 재무장관 출신 인사
유럽의 사이버 안보통…"적임자" 평가
【브뤼셀=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으로 재무장관을 지낸 티에리 브르통(64)을 내세웠다. 유럽의회는 지난 10일 마크롱 대통령이 지명한 프랑스의 집행위원 후보자 실비 굴라르에 대한 인준 동의안을 반대 82표, 찬성 29표, 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키며 반대했다. 2019.10.23.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을 지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은 재무장관을 지낸 티에리 브르통(64)을 집행위원으로 새롭게 지명하고 이번 주말까지 관련 서류를 EU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르통의 지인들은 "그는 늘 후보자 명단에 있던 사람으로 그 자리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확신에 찬 유럽인이며 유럽의 사이버 안보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르통은 프랑스 이동통신사 '오렌지', '톰슨-RCA' 등의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했으며 자크 시라크 전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브르통 측은 지명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자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측 고위 관계자는 "브르통이 가장 적합한 인물로 보인다"면서도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6일 EU는 헝가리, 루마니아, 프랑스의 집행위원 지명자가 유럽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집행위원단에 대한 인준 투표를 연기했다.

EU의 집행위원단은 28개 회원국에서 각 1인의 집행위원을 선발해 구성한다. 이들이 EU의 각 부처를 맡아 이끄는 식이다. 다만 이번에는 10월31일로 탈퇴하는 영국을 제외한 27명으로 꾸려졌다.

프랑스에 할당된 부처는 EU의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다. EU의 방위산업과 우주 분야까지 감독하는 부처다.

유럽의회는 지난 10일 마크롱 대통령이 지명한 프랑스의 집행위원 후보자 실비 굴라르에 대한 인준 동의안을 반대 82표, 찬성 29표, 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키며 반대 입장을 내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유럽의회의 결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굴라르는 정치게임의 희생자"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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