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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짧은 추석···오프라인 장사 안 됐다

입력 2019.10.23. 09:43 댓글 0개
추석 특수 8월 반영…9월 전년 比 1.6%↓
(사진=롯데멤버스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두 번의 태풍과 짧은 연휴에 온라인 쇼핑이 늘고 오프라인 쇼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9월 엘포인트 소비자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빨랐던 추석의 영향이 컸다. 추석 특수가 앞당겨지면서 8월(0.3%↑)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통 채널별로는 인터넷쇼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상승한 반면, 백화점(-10.5%), 대형마트(-12.1%), 슈퍼마켓(-14.5%) 등 오프라인 유통점들이 부진을겪었다.

다만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도 가전판매전문점과 편의점은 각각 1.7%, 2.6% 상승했다. 가전의 경우 건조기(39.8%)와 드럼세탁기(20.5%) 소비가 동반 상승하며 전체 소비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소비지수가 10.7%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높게 나타났다. 상승폭은 여성보다 남성이 컸고, 채널 중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 방문 증가율이 높았다. 최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남성 쇼핑 카테고리가 강화되는 것도 이 같은 추이를 반영한 현상이다. 30대(-2.0%), 40대(-2.9%), 50대(-4.1%), 60대(-1.5%) 소비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보통 긴 연휴에는 백화점, 쇼핑몰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는데, 올해는 연휴가 짧고 태풍까지 잇따라 상륙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점 방문객이 부쩍 줄었다"며 "4분기에는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클린·생활가전 수요가 늘고 인터넷쇼핑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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