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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G7 장소 변경···트럼프 불확실성 감소"

입력 2019.10.23. 08:51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22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3일 G7 정상회담 장소 변경과 관련해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더욱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19일 트럼프는 G7 정상회담 개최지로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본인의 도럴 리조트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개최지로 해당 장소를 결정한 지 약 이틀 만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본인의 다른 리조트인 마라라고(Mar-a-Lago) 리조트에서 정상들을 맞이한 이력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반응"이라며 "공화당의 압력이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디어와 민주당의 비합리적인 반응을 비판하면서 다른 장소를 고르겠다는 트위터 글을 올렸지만 결정을 되돌리기 전 회의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해당 결정에 대해 상당히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앞으로 트럼프가 과거보다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탄핵 절차 개시로 인해 공화당 의원들의 입김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돌아서면 트럼프의 입지도 매우 위태로워지는 상황"이라며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감소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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