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상무중 치평중 통합 학생 미래가 달린 일

입력 2019.10.22. 18:43 수정 2019.10.22. 18:43 댓글 1개
장휘국 시교육감·서대석 서구청장
생활형SOC 확충 설문조사 참여 독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서대석 서구청장이 22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통합을 통한 생활 SOC 확충 차원에서 공론화 절차가 진행중인 광주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과 관련해 학부모와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서대석 서구청장이 학교통합을 통한 생활SOC 확충 차원에서 공론화 절차가 시작된 광주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에 대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설문조사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서대석 서구청장은 22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생활SOC와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은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일이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가꿔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통폐합 대상인 두 학교 모두를 위해 모든 행정적 조치와 관련 대책에 나설 것"이라며 "일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학습권과 교육권 침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과 서구청은 통합이 일정대로 이뤄지면 ▲교원수 적정 배치를 통한 교육력 향상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과 다채로운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진로 선택권 증대 등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자회견은 두 학교의 통합 여부를 확정할 자동응답시스템(ARS) 설문조사 실시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우려를 떨쳐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적정규모학교(상무중·치평중) 통합여부를 결정할 ARS 설문 조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며, 상무중 학부모 291명과 치평중 학부모 390명이 대상이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찬성이 50% 이상이면 통합을 위한 세부계획 시행에 들어가며 한 학교라도 찬성률이 기준에 못 미치면 통합 추진은 전면 중단된다.

이에따라 지역 교육현안 중 하나인 광주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 문제는 다음달 초까지는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시교육청과 서구청은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상무중과 치평중을 통합하고 잔여 학교 부지에 400억 원을 들여 시교육청에서는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학생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 공용주차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사업선정을 통보받았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통합 효과 뿐 아니라 잔여 학교 부지에 들어서는 시설도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운영될 것"이라며 "대상 학부모들은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통합 동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