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수에 모인 한상들, 새로운 100년 모색 나선다

입력 2019.10.22. 18:02 수정 2019.10.22. 18:09 댓글 0개
제18차 세계한상대회,24일까지 3일간 여수서
개회식에 강경화 장관 등 국내·외 1천여명 참석
김영록 지사 “한상들의 빛나는 성공 기원하겠다”

세계 속 한상들과 국내 경제인들의 교류의 장이자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경제행사인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 일정의 화려한 막을 열였다.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 개회식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영록 전남지사,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상구 18차 세계한상대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그리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동포와 경제인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국군 군악대의 웅장한 전통의장대 모듬북 공연으로 막을 연 개회식은 한우성 이사장의 개회사와 강경화 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등에 이어 주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제 세계인에게 한상은 대한민국 경제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며 "한상을 만날때마다 대통령으로서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상들은 세계를 무대로 성공신화를 써가며 현지에서 쌓은 식견을 중소기업과 청년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해 왔다"면서 "한상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한상대회에서 개성공단과 평화경제 미래, 신경제 다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들었다"며 "한상들의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을 함께 나누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한상들의 전남 방문을 환영했다.

김 지사는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 국제해양관광도시를 방문해준 한상 여러분을 200만 도민과 함게 뜨겁게 환영한다"며 "최초의 한상인 장보고의 고향인 전남에서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행사인 한상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한상대회는 세계 200여개국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로 성장했으며 한상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민족 특유의 끈기와 집념으로 성공신화를 이어왔다. 애국자이자 민간외교사절은 한상은 우리경제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라면서 "한상과 함께 하는 새로운 100년, 빛나는 성공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는 전남 우수기업 100곳을 포함한 250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전시회, 케이푸드 트레이드쇼, 전남도 혁신기술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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