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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9월 중국 민영·중소기업 생산 8·71.% 증가 호조

입력 2019.10.22. 17:54 댓글 0개
【랴오양(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에 위치한 민영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중왕그룹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베이징=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감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서 올해 1~9월 그나마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이 전체 공업 생산을 훨씬 상회할 정도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신식(정보)화부 황리빈(黃利斌) 정보통신발전사 사장 겸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1~9월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8.0%와 7.1%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산업의 생산 신장률 5.6%를 각각 2.4%와 1.5% 포인트 각각 웃도는 것이다.

황 대변인은 올해 들어 복잡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 부단히 커지는 경제 하방압력에도 산업경제 운용이 합리적인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정보통신업 발전 추세도 안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공식적으로는 공업 부가가치로 부르는 공업생산은 연간 매출이 2000만 위안(약 33억1160만원) 이상인 공업기업의 활동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황리빈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공업 부문이 안정을 유지했으며 5.6% 성장은 정부의 연간 목표 5.5~6.0% 범주에 드는 것이고 영업수익 감소세도 늦춰졌다"고 분석했다.

1~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줄었지만 1~6월 상반기보다는 낙폭이 0.7% 포인트 감축했다.

한편 1~9월 사이에 500만개 넘는 민영기업이 설립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0% 늘어난 것이다.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의 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와 5.7% 각각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1~8월 민영기업의 자금난을 돕기 위해 8200억 위안의 세금을 경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황 대변인은 당국이 경제 동향의 감시와 분석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수요를 확충하는 동시에 사업 환경의 개선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변인은 4분기에는 공업 부문의 생산활동이 3분기보다는 활기를 띠면서 공업생산 5.5~6.0% 증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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