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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인 6천명 여수로'···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입력 2019.10.21. 16:54 수정 2019.10.21. 16:54 댓글 0개청년 해외 진출·기업 활력 기대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경제행사인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2일 여수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한 재외동포와 국내외 경제인 1천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여수시 등이 주관하며, 세계 60여 개국 경제인 6천여 명이 참여한다. 한상 비즈니스 성과는 물론 지역 기업 역량 강화와 청년 채용,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홍보의 장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회 첫날에는 제35차 한상 운영위원회 회의와 제36차 리딩 CEO 내부회의, 포럼과 개회식 등이 열린다.
특히 지역 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22일부터 사흘 간 전남의 우수 기업 100개사를 포함한 약 250여 기업이 '기업전시회' 참가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이와 연계해 국내 기업과 한상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가장 차별화된 행사로 '케이푸드 트레이드쇼(K-Food Trade Show)'가 열린다. 국내 식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이 행사는 전남 먹거리의 해외 수출에 관심이 많은 한상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전남도 혁신기술 구매상담회'가 열려 대기업 60개사의 구매 담당자와 중소기업 간 1대1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올해로 18년차인 한상대회는 그동안 다져온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남은 물론 국내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최초의 한상인 장보고 대사를 품은 곳이자, 세계한상대회가 첫 발을 내딛게 도움을 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한상과 전남의 인연을 강조한 뒤 "기업인들의 비즈니스와 청년 일자리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전남에 머무르는 동안 남도의 음식과 멋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차질없는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편의 대책 추진, 음식·숙박업소 위생 점검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여수=강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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