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바다생물들의 비밀을 밝혀라

입력 2019.10.21. 13:56 댓글 0개

전라남도 해남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죠. 바다는 생명의 보고입니다. 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아가죠.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삶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해남에는 그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중대 동길 5-4번지. 해남 여행 중 방문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0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임양수 관장님께서 40년 이상 직접 수집, 채취하신 전시품들이 있답니다.

자연사박물관은 1존~4존까지 전시되어 있어요. 박물관 안에는 약 6만여 점이 실물 전시품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물 전시품이라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엄청난 크기의 고래 뼈가 보입니다. 해남 자연사 박물관에 세계적인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말이 진짜였어요.

실제 크기 그대로 실물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 이 박물관의 특징입니다. 25m 대왕 고래 뼈는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 실물로 박물관에 있는 곳 또한 세계적으로 몇 곳이 안 된다고 합니다.

1존에는 앵무조개 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존 동물 중 오징어, 문어, 낙지가 비교적 먼 친족관계라고 합니다. 멸종된 생물인 암모나이트가 앵무조개와 가까운 종이라고 하네요. 

고생대 캄리아가기에 출현했으며 멸종된 암모나이트와 같은 조상에서 진화! 일부는 오르도비스기 말기에 멸종하였으나 앵무조개는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긴다고 해요.

대왕 고래는 지구상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입니다. 밝은 푸른색을 띠는 회색 피부에 엷은 점들이 주변에 산재하고 있습니다. 

등의 분기공 뒤쪽에 W자 모양이 있다고 하니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이것 말고도 복어, 상어 등의 이빨부터 피부까지 그대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빨을 잠깐 만져봤는데, 실제 이빨이기 때문에 만지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상어 이빨은 아직도 날카로워 보였습니다. 

귀엽게 보이기도 했지만 물속에서 보면 엄청나게 무섭겠죠?

백상아리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세계 온대 및 열대 해역의 얕은 연안에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끔 해수욕장에 나타나서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는 무서운 녀석이에요.

먹이는 물개, 바다사자, 바다표범, 바다거북, 돌고래 등. 잡히는 물고기류를 포함해서 모두 먹는다고 합니다.

백상아리 새끼는 1개월 동안 턱을 발달시키면서 뱃속에서 부화합니다. 한 배 새끼의 수는 1~10마리 정도이며, 3년 정도의 생식 주기를 갖는다고 합니다.

성장과정을 모두 전시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 하나부터 열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였습니다. 

가족여행 추천 장소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배울 것이 풍부한 장소라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박물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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