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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의 고백 "대니 리, 정말 잘 쳤다···이글 무산에 안도"
입력 2019.10.20. 16:18 댓글 0개【제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초대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그 옆에 더 CJ컵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 당찬 출사표의 주인공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결국 뜻을 이뤘다. 토마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마스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대니 리(뉴질랜드)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초대 대회 정상에 올랐던 토마스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우승 상금은 175만 달러(약 20억6600만원). 모든 출전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 활자로 담긴 특별한 트로피도 토마스의 몫이 됐다.
토마스는 "한글 트로피를 하나 더 두게 돼 무척 기쁘다. 아직 한글로 이름을 쓰는 것은 완벽하지 않지만 내년까지 1년 정도 시간이 남아있으니 연습을 하면 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는 등 통산 11승 중 아시아에서만 4승을 수확한 토마스는 "나도 강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곳 코스들을 좋아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때가 많다. 아시아에 오면 소고기를 더 많이 먹는데 그게 비결일까"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2주 동안 굉장히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그런 노력들이 결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보탰다.
우승컵의 향방은 일찌감치 토마스와 대니 리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보는 이의 즐거움을 자아냈다.
팽팽하던 승부는 중반 이후 갈렸다. 14번홀에서 안정적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둔 토마스가 버디 퍼트로 1타차 리드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대니 리는 15번홀 첫 번째 샷과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에서도 크게 흔들렸다. 이번에도 티샷이 페어웨이가 아닌 벙커에 떨어졌다. 안정적인 라운드를 펼치던 대니 리가 2연속 보기로 주춤하는 동안 토마스는 파세이브로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토마스는 "힘겹게 이겼다. 대니 리가 워낙 잘 쳤다. 상승세를 타려고 하면 저지를 당하는 느낌이었다. 17번홀 보기를 빼면 안정적으로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대니 리는 마지막까지 토마스를 물고 늘어졌다. 2타차로 맞이한 18번홀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 기회를 잡았다. 전날 18번홀에서도 절묘한 이글 퍼트를 선보였던 대니 리이기에 갤러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대니 리가 야심차게 시도한 퍼트는 홀컵을 스쳐 지나갔다. 대니 리는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었고, 이를 지켜보던 토마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토마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히 그 이글 퍼트를 잡았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정도로 대니 리는 꾸준히 좋은 감을 유지했다"면서 "대니 리한테 밀릴 수도 있어 18번홀을 앞두고 캐디에게 '이번에 꼭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말도 했다. 퍼트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시 나와 정말 안도했다. 두 번의 퍼트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기에 안심했다"고 털어놨다.
2017년 초대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토마스는 2년 만에 또 다시 정상을 차지하며 CJ컵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토마스는 "두 번 우승했으니 코스와 궁합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코스는 특정 유형의 선수들에게만 잘 맞는 것은 아니다"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몇 개 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언샷의 감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그린에서 거리를 정확하게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잘했기에 두 번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 시작 6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수확한 토마스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다가올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출발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한다. 대회 전 몸 상태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상태로 만들어둬야 할지 좀 더 알게 됐다. 쉬고 즐긴 다음에 바로 다음 주에 있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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