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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서 5위···차준환 8위로 부진

입력 2019.10.20. 15:22 댓글 0개
임은수, 점프에서 잇단 실수로 아쉬움
차준환, 4회전 점프 시도하다 두 차례 엉덩방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임은수가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9.01.1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임은수(16·신현고)와 차준환(18·휘문고)이 2019~2020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임은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54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3.96점)과 합해 총 184.50점으로 12명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머물렀던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66점, 예술점수(PCS) 61.88점을 받아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

하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ISU 공인 개인 최고점(205.57점)에 21.07점이나 뒤진 점수다.

2018~20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임은수는 시니어 그랑프리 두 번째 시즌 첫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를 보였던 임은수는 이날도 점프에서 흔들렸다.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후 착지가 다소 흔들렸다. 트리플 러츠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이, 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다. 수행점수(GOE)도 1.69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단독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해 GOE 1.05점을 보탠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무난히 뛰어 GOE 1.14점을 따냈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또다시 어텐션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하며 숨을 고른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뛴 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하지만 첫 점프를 뛴 후 착지가 불안해 빙판 위에 손을 짚었고, 연결 점프를 뛰지 못했다. 트리플 플립에서도 다운그레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기본점이 1.98점으로 내려갔고, GOE도 0.90점을 잃었다.

임은수는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후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임은수는 스텝 시퀀스(레벨4)와 레이백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안나 쉬체르바코바(러시아)가 227.76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쉬체르바코프는 현존 점프 중 가장 난도가 높은 쿼드러플 러츠 점프를 두 차례나 성공했다.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GOE 2.96점을 챙겼고, 쿼드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도 3.29점의 GOE를 따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남자 싱글에 나선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0.6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8.98점)과 합해 219.67점을 받아 12명 가운데 8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이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고 있다. 2019.01.13. park7691@newsis.com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7.61점, PCS 75.08점에 감점 2점을 받아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차준환의 이번 대회 점수는 지난해 12월 2018~2019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총점 최고점(263.49점)에 43.82점이나 뒤처지는 점수다.

2018~2019시즌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잇따라 동메달을 목에 걸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딴 차준환은 올 시즌에는 첫 출전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주춤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 실수를 저질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4회전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을 뛴 후 착지가 흔들려 빙판 위에 넘어졌다.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GOE가 4.40점이나 깎였다. 감점도 1점 떠안았다.

곧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으나 착지가 안정적이지 못한 탓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연달아 실수를 범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를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1회전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4)로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GOE 1.71점을 따냈다.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도 무난하게 뛰었다.

하지만 또 실수를 저질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연결 동작에서 실수를 저질러 연결 점프를 1회전으로만 처리했다.

코레오 시퀀스로 호흡을 가다듬은 차준환은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뛰었고,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연기를 마친 뒤 차준환은 아쉬운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네이선 첸(미국)은 299.09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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