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5일 무안 영드림 페스티벌 팡파르

입력 2019.10.20. 14:26 수정 2019.10.20. 14:26 댓글 0개

무안군 최대 청년밀집지역인 남악신도시에서 페스티벌이 열린다.

무안군은 전남 17개 군중 가장 많은 청년(19- 45세)인구가 등록돼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2019 무안 영드림(Young Dream) 페스티벌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무안 삼향읍 남악신도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연다. 남악신도시는 전라남도 도청이 소재한 서남권의 행정중심으로 무안군 남악신도시 인구 3만 3천 명 중 31%가 청년층(19세~45세)에 포함되는 젊은 지역이다.

현재 개발 중인 오룡 지구는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무안군의 도시화면적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며 청년층 인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목포 하당신도심과 영암군 삼호읍 등 주변 도시지역과 인접하고 있으며, 무안, 목포, 영암에는 지역 8개 대학이 밀집해있어 지역 청년층의 행사참여가 용이한 지역이다.

■초청가수 공연·4차 산업 체험존 등 행사 다채

이번 영드림 페스티벌은 25일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및 체험, 연계행사들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청년도시 무안을 선포하는 개막퍼포먼스와 인기가수 휘성, 몽니, 신현희, 신지 등이 출연하는 목포MBC 가을밤의 힐링 휴 콘서트가 열리며, 마지막으로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가 펼쳐진다.

26일 둘째 날에는 유명작가인 언어천재 조승연 작가의 명사초청강연과 전국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K-POP 커버댄스 대회,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안군 일자리박람회, 유명가수 벤, 데이브레이크, 비보이 진조크루가 출연하는 영드림콘서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27일 마지막 날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출연하는 명사초청강연, (사)K-뷰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뷰티 경연대회와 퍼포먼스,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춘가요제가 펼쳐질 예정이며 가요제 축하공연으로 유명가수 거미와 닐로(Nillo)가 무대를 꾸민다.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청년도시 무안으로의 도약

꽃, 농·특산물, 생태자원 등이 주를 이루었던 기존 지역축제의 범주에서 벗어나 '청년(Young)'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영드림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꿈(Dream)'을 키워주고,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청년도시무안'이라는 비전을 지역민들에게 새겨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부대 행사로는 4차 산업 관련, 항공특화단지 등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체험존, 청년홍보부스, 딱지 배틀그라운드 등이 꼽힌다.

또 2019 무안군 일자리박람회에서는 무안군 15개 업체에서 직접 45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취업상담, 직업훈련 정보제공, 취·창업 멘토링과 무안군 사회적 기업 홍보관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일자리뿐 아니라 미혼남녀를 위한 맞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미팅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행사장 중심지인 중앙공원에서는 특설무대가 설치된 청년라운지가 조성돼 청년뮤지션들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과 지역 셀러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남악지역상가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청춘피크닉박스(도시락) 판매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영드림 페스티벌을 단년도 행사로 끝내는 게 아니라 매년 개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의 청년콘텐츠발굴과 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연계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 산 무안군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취업난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지역사회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열게 됐다"며 "다양한 부대행사는 물론 행사의 지속적 효과를 통해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무안=박태용기자 mdm007@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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