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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폐업' 화재조사 피한 대형 유흥업소 36곳 점검

입력 2019.10.20. 12:00 댓글 0개
【광주=뉴시스】지난 7월 27일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 23.1㎡가 무너져 2명이 숨지고 외국 수구선수 등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붕괴 사고 클럽 내부.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소방당국이 불법 증축한 구조물의 붕괴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서구 클럽 붕괴사고' 당시 휴·폐업해 조사를 피한 대형 유흥업소를 들여다본다.

소방청은 이달 말까지 대형 유흥업소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조사 대상은 지난 4월 조사때 휴·폐업했던 연면적 1000㎡ 이상인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36곳이다.

내부 구조의 불법 개조·증축·용도 변경 등 건축 분야의 위법 여부를 살피게 된다.

비상구 폐쇄·잠금과 소방시설의 전원 차단·고장 방치 등의 상태를 파악하고, 건축물 전체의 화재 위험성도 진단한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낮에 문을 닫은 업소는 야간에 불시 방문해 조사하는 중"이라며 "휴·폐업의 편법적 방식으로 특별조사를 피하는 업소에 대한 불시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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