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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미군 철수 비판한 수전 라이스 향해 "재앙"

입력 2019.10.20. 03:44 댓글 0개
라이스도 트윗으로 '2015년엔 왜 내 칭찬' 맞공격
【워싱턴=AP/뉴시스】2016년 7월 7일(현지시간) 수전 라이스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따라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 중인 모습. 2019.10.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를 향해 "당신은 재앙이었다"고 비난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앙이었던 라이스 전 보좌관이 시리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레드라인(Red Line) 선언을 거론하면서 "오바마가 그렇게 했다. 수백만 명이 죽었다. 수전, 당신은 재앙이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시리아를 향해 화학무기 사용은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사린가스를 이용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1000명이 넘게 희생됐음에도 군사개입을 미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라이스가 TV쇼에 나와 비판하자 이 같은 트위터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는 7일 CBS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쇼'에 출연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결정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라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그렇다면 당신은 왜 2015년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 행사에서 당신을 만나본 적도 없는 나를 껴안으며(완전히 역겨웠다) 내 귀에다 대고 내가 벵가지 문제와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속삭였나"라고 꼬집었다.

라이스가 언급한 벵가지 문제는 2012년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미 대사 등 4명이 사망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 오점을 기록된 사건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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