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프로축구 인천, 성남에 1:0 승리···수원도 승전보

입력 2019.10.19. 20:25 댓글 0개
제주는 상주에 1:2 패
【서울=뉴시스】 무고사 득점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FC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낚으며 잔류를 위해 한 발 전진했다.

인천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8분 터진 무고사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 득점이 됐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29(6승11무17패)를 기록,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성남은 15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유효 슈팅이 10개가 넘었지만 골로 연결된 공은 한 개도 없었다.

외국인선수 마티아스가 수많은 찬스를 허공에 날리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승점 38(10승8무16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성남이 몰아쳤다. 전반 10분 이태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성남은 전반 25분 마티아스의 패스를 받은 주현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인천을 괴롭혔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은채 전반이 흘렀다.

후반에도 성남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6분 마티아스의 패스를 받은 주현우의 슈팅은 인천 골키퍼 이태희에게 걸렸다. 1분 뒤 마티아스의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 내내 웅크렸던 인천은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26분 아크서클 앞에서 돌아서던 무고사가 넘어졌다. 프리킥이 선언됐다. 무고사가 낮게 깔아찬 슈팅이 성남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인천 팬들과 선수단이 환호했다.

성남도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32분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공민현이 골키퍼 이태희의 공을 빼앗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앞에 있던 여성해에게 맞고 나온 공이 마티아스에게 흘렀다. 골대는 비어있었지만 마티아스가 찬 회심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성남이 마티아스 대신 김현성을 투입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시스】 염기훈 수원 삼성(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은 50일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6분 경남 제리치에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43분 타가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염기훈이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11승10무13패)을 기록,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지난 8월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0으로 이긴 후 50일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맛봤다.

한편 경남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쓴맛을 봤다. 승점 28(5승3무16패)로 이날 이긴 인천에게 밀려 11위로 내려앉았다.

상주 상무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 안현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9분 김건희가 역전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승점 49(14승7무13패)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승점 23(4승11무19패)을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렸다. 경남과 승점 차는 5다.

migg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