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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 온정 나눔' 광주 빛고을 나눔장터 성황

입력 2019.10.19. 17:17 댓글 0개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사랑방과 무등일보, 광주MBC 등이 공동 주최한 '빛고을 나눔장터'가 19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 세레모니로 주요 내빈들이 김치 버무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지역 장애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2019.10.19. (사진=무등일보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장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가 19일 열띤 참여 속에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나눔 같이 나눔 가치'를 주제로 펼쳐진 빛고을 나눔장터에는 사용하지 않은 물품을 판매해 지역 장애 어린이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사랑방, 무등일보, 광주MBC 등이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 등 비영리단체 4곳 등이 주관했다.

개막 세레모니로는 주요 내빈들의 김치 버무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치는 장터에서 곧바로 판매돼 그 수익이 기부금으로 쓰인다.

장터는 7세부터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들이 참가하는 '병아리장터'와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장터'로 등으로 꾸려졌다.

행사 참가 시민들은 집에서 더이상 쓰지 않는 유아용품과 장난감, 자전거, 가전기기, 의류, 신발 등을 저렴한 값에 판매했다.

명사경매전도 돋보였다.

유명 인사들이 기증한 예술작품, 애장품 등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매 낙찰 최고가는 72만원으로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이 기증한 최석운 작가의 판화 '입맞춤'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내놓은 재킷은 2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 낙찰가 총액은 592만2000원이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아름다운 가게가 주관하고 사랑방과 무등일보, 광주MBC 등이 공동 주최한 '빛고을 나눔장터'가 1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열리고 있다.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지역 장애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2019.10.19. wisdom21@newsis.com

이날 장터 판매 총수익금의 50%는 지역 장애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팔고 남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페이스페인팅과 전통놀이체험, 캐릭터그리기, 체험 공방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부스가 마련돼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중 펼쳐진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꾸민 댄스·국악공연 등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4년 처음 시작된 빛고을 나눔장터는 지역 공익사업 확대와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재활용 벼룩시장으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가치와 환경·경제교육을 병행하는 행사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아름다운 가게가 주관하고 사랑방과 무등일보, 광주MBC 등이 공동 주최한 '빛고을 나눔장터'가 1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열리고 있다.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지역 장애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2019.10.19.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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