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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 뚫린 美대사관저···경찰, 경비경력 증원

입력 2019.10.19. 13:07 댓글 0개
"재발방지·경비강화 차원서 늘린 것"
전날 오후 사다리 통해 담 넘어 농성
17명 특수건조물침입 혐의, 2명 미수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2019.10.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전날 대학생 단체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진입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대사관저의 경력을 증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대사관저 관리 및 경비 업무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80~90명)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사관저 경비를 맡았던 의경 2개 소대에서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 경력이 함께 근무를 서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사관저가)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무단 진입) 재발 방지와 경비 강화 차원에서 경력을 증가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등 17명은 전날 오후 2시57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담을 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로 진입하지 못한 다른 2명도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함께 연행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를 통해 대사관저에 몰래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행된 이들은 남대문경찰서·종암경찰서·노원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이날 낮 12시30분께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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