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니들이 진보를 알아?'···북구에서 술먹고 행패

입력 2019.10.18. 18:17 댓글 2개

사랑방뉴스룸이 한 주간 우리지역 사건사고를 돌아봅니다. 이번주에는 또 어떤 사건사고가 지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을까요.

(그래픽=뉴시스DB)

FILE 1. '니들이 진보를 알아?'···식당서 행패

식당에서 행패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께 북구 북동 인근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정치 얘기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내뱉은 A(62)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손님 테이블에 동의없이 합석해 "너희들 진보가 뭔지 아느냐"라며 1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술김에 벌인 행동이라도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니 과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DB)

FILE 2. 10만원 같이 쓰자고 말했다가···'퍽'

용돈 때문에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가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40분께 서구 화정동 한 원룸에서 10만원을 같이 쓰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주먹으로 때린 B(22)씨를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아버지께서 주신 10만원은 내가 대학생활하며 사용할 용돈이다"며 "그 걸 여자친구가 같이 쓰자고 말해 순간 화가 치밀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DB)

FILE 3. 볼 일보다가 '화들짝' 이유는?

여성이 있는 공중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2시 20분께 서구 화정동 한 건물에서 여성이 있던 공중화장실에 들어간 C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서 C씨는 "술에 취해 안에 여자가 있는 줄 몰랐다"며 "남녀 공용화장실인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룸=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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