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에 세계한인무역協 유치 '청신호'

입력 2019.10.18. 13:38 수정 2019.10.18. 13:40 댓글 0개
시-월드 옥타, 호남본부 조성 MOU
에너지산업, 농·생명 분야 협력 강화
호남 기업 해외사장 진출 교두보 마련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 탄력 기대
강인규 나주시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르산업개발과 함께 '글로벌 투자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내 혁신창업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세계한인무역협회 호남본부 유치'를 골자로 한 상호 협약을 체결, 타운 조성과 관련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지난 17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미르산업개발과 함께 '글로벌 투자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본 협약을 통해 월드-옥타는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의 경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나주시를 비롯 호남지역 기업, 특히 에너지산업과 농·생명분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3개 기관은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혁신창업타운) 부지 내 월드-옥타 호남본부 유치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상호 동반자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월드-옥타 주관으로 지난 14일부터 나흘 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 중인 강인규 시장을 비롯한 나주시 방문단은 15일 관내 중소기업 '완도물산'의 김밥용 김 600만불 미국 수출 협약 체결에 이어 '월드-옥타 호남본부 유치' 협약이라는 뜻깊은 방문 성과를 달성했다.

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월드-옥타의 풍부한 경제적 네트워크와 해외 시장 진출 경험, 역량을 바탕으로 나주시를 비롯한 호남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된 역사적이고 뜻깊은 성과"라며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내 월드-옥타 호남본부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KTX나주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혁신창업타운 ▲에너지체험·스포츠파크 ▲에너지자립도시 등 에너지 분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협력지구를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우선사업시행대상자로 ㈜미르산업개발을 선정, 4월 1천972억 원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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