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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기본기 효율성" 윌리엄스 감독이 제시한 '뉴KIA' 키워드

입력 2019.10.18. 13:22 댓글 0개

 '열정, 기본기, 효율성'.

맷 윌리엄스(54)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공식 지휘를 시작했다.  특히 첫 날부터 KIA야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열정적이며 효율적인 야구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즐겁고 강팀이 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7일 입국한 윌리엄스 감독은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18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코치진과 선수들과 첫 인사를 했다.  김주찬과 나지완 등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베테랑 선수들도 참석했다. FA 자격을 얻는 안치홍의 얼굴도 눈에 띄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반가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의 야구관을 주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지휘한다. 외국인 감독은 대개 1주일 정도 참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달랐다. 선수들의 특성 파악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선수들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단과 인사말에서 "(마무리 훈련 기간에) 여러분을 지켜보겠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에 윌리엄스 감독은 자신의 야구관을 주문했다. 첫 번째는 기본기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른 팀과 경쟁하는 팀을 만들겠다. 이기는 확률이 높은 야구, 매일 열심히 투쟁하는 야구를 해야 한다. 열정적이고 즐거운 팀을 만드는 것이 내 몫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는 탄탄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주루도 1루에서 3루, 2루에서 홈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비와 주루능력 향상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였다. 최근 KIA 야구의 약점으로 꼽히는 대목이었다.   

특히 훈련에서도 양보다는 효율성을 강조했다. 데이터 야구도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신체적인 훈련과 함께 정신적인 훈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각하는 야구를 칭한 것이다. 

이어 "훈련도 내야 펑고 숫자보다는 예를들어 어느 위치에서 수비를 잘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분석의 역할이 커지고 세이버매트릭스 등도 중요하다. 훈련도 양보다는 효율적인 운동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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