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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에르도안에 시리아 휴전 촉구···90분 일대일 면담

입력 2019.10.18. 00:58 댓글 0개
에르도안, 미국의 휴전 요구 거부해
【앙카라=AP/뉴시스】 17일 터키에 도착한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이 대통령궁을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악수하는 포즈를 사진기자들 앞에서 취하고 있다. 9일 시리아 쿠르드족들을 접경지에서 밀어내기 위해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 침입전을 개시했으며 당초 이를 용인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요구했다. 9일 편지 및 14일의 전화를 통한 공격 중지 요구를에르도안 대통령이 거부하자 트럼프는 부통령과 국무장관을 보냈다. 2019. 10. 17.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군사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터키 대통령궁을 찾았다.

어두운 표정의 펜스 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90분 가까이 일대일 면담을 했다. 이후 양측 대표단이 모두 자리한 확대 회의가 진행됐다.

터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하는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해당 지역의 쿠르드족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대(SDF)가 시리아 북부에 자치구역을 조성해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터키는 주장해왔다. 터키는 이들이 자국 내 테러 집단으로 간주되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터키와 쿠르드족의 갈등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태가 악화하자 터키산 철강에 대해 관세 재인상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 9일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바보짓 하지 말라"며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공격을 만류했다고 알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휴전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추가로 설득하기 위해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사절단을 파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미국 대표단과 면담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와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키 대통령궁은 그러나 17일 회담 계획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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