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육상 이미옥 3관왕 4연패 위업

입력 2019.10.17. 17:21 수정 2019.10.17. 18:27 댓글 0개
전남뇌성마비 축구(노란색 유니폼 전남선수단)

제39회 서울 장애인체전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선수단은 역도 수영 볼링에서 다관왕을 배출하며 순항을 보인 반면 전남선수단은 단체 종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회 3일째인 17일 광주선수단은 금 36개, 은 27개, 동 38개 등 모두 10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무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자 역도 -80kg급에 출전한 박광혁(광주장애인역도연맹)은 웨이트리프팅에서 187kg을 들어 올려 대회 신기록을 세웠으며 파워리프트 172kg, 합계 359kg의 기록을 세워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광주선수단 역도 박광혁 선수 시상식

2020 도쿄 패럴림픽 조정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세정(광주시체육회)은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에서 6분33초79로,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2에서 5분57초33으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광주선수단은 수영과 볼링에서도 다관왕을 배출했다.

수영 한애자(광주장애인수영연맹)는 여자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려 평영 5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광주선수단 이승훈 선수 경기모습

남자 평영 5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임창건(광주장애인수영연맹)은 평영 100m에서도 금물살을 갈라 2관왕에 올랐으며 볼링의 조미경(광주장애인볼링협회)은 여자 2인조와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남선수단은 이날 금 15개, 은 29개, 동 23개 등 총 67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일부 단체 종목의 경기력 저하로 지난해 성적에 못미치고 있다.

이날 열린 남자 축구(약시) 경기에서 전남은 충남에게 1-2로 패했다.

펜싱 경기모습

육상 이미옥(청각)은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포함 3관왕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볼링 2인조(지체) 경기에서 신백호·최형철은 은메달을 따냈으며 남자 뇌성마비(7인제) 축구는 인천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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