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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기관 소유 점포 1300여곳 텅텅···1년 이상 공실 82%

입력 2019.10.17. 17:48 댓글 0개
최근 5년간 임대료 손실액 293억원에 달해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 산하기관 소유 상가에서 발생한 공실 10곳 중 8곳이 1년 이상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시 산하기관이 소유한 상가 1만425곳 중 1326곳(12.7%)이 공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82.4%인 1092개는 1년 이상 비어 있었다. 6개월 이상 공실은 133곳(10.0%), 6개월 미만인 공실은 101곳(7.6%)이었다.

가장 오랫동안 비어 있는 곳은 SH공사 소유의 '가든파이브' 내 점포다. 공실 기간은 10년에 달했다. 이 같은 장기 공실로 인해 각 기관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임대료 손실액은 293억4649만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SH공사 소유 공실이 1029개(77.6%)로 가장 많았다. 서울교통공사 203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86개, 서울시설공단 8개로 뒤를 이었다.

공실 사유는 미매각이 957건으로 72.4%를 차지했다. 이어 자진 퇴거 및 자진 계약해지 115건(8.7%), 중도해지 신청 73건(5.5%) 순이었다.

임 의원은 "면밀하지 못한 수요 예측과 사업 운영 등으로 공실 발생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매각 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향후 장기공실 임대상가는 수시 모집공고, 생계형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인하 검토, 주변상권 연계 등을 통해 공실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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