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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 어등산리조트에 수익금 기부 촉구

입력 2019.10.17. 17:29 댓글 0개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가 17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원사업자인 ㈜어등산리조트 측에 기부금 납부를 촉구했다.

시민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어등산리조트는 골프장 순수익금의 일정 부분을 사회복지 장학재단에 기부키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시민협은 "어등산리조트는 2012년 어등산 골프장 선개장 조건으로 기부금 납부를 약속한 뒤 단 한 차례도 이행하지 않았다. 수년간 밀린 기부금을 무시하고, '2억 기부'만 담긴 내년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는 못된 '먹튀 기업'의 전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등산리조트는 2016년 광주도시공사와의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에서 '대중제 9홀 순수익금은 사회복지장학재단에 기부한다'는 광주지법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2012년 11월 금조장학재단을 설립해 '순수익금이 2억 미만일 경우 리조트 책임하 연간 2억 원 이상 사업비를 조달, 법인목적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행한다'는 공증도 별도 제출했었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하지만 어등산리조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중제 9홀 '누적 적자가 100억 원을 웃돈다'며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어등산리조트가 설립한 금조장학재단은 광주시의 사업계획서 제출 요구(기부금 이행 계획)에 대해 2억 원을 내년 기부금으로 내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미이행 기부금 전체를 이야기하는 게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등산리조트는 밀린 기부금을 납부해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달라. 광주시는 어등산리조트가 약속한 기부금 전체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고, 약속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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