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투지주, 카뱅 지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입력 2019.10.17. 16:5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는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카뱅) 지분 29%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긴다고 17일 밝혔다.

한투지주는 "카카오의 콜옵션 행사에 따른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조정 완료 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하게 되는 한국카카오은행 잔여지분에 대해 11일 금융위원회에 은행법상 한도 초과 보유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투지주가 '5%-1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9% 지분(총 '34%-1주')을 갖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금융지주사인 한투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거나 아니면 5% 이내로만 보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법은 지주사가 은행 지분을 50% 이상이거나 5% 이하로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카카오를 최대 주주로 할 수 있는 적격성심사를 통과한바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 카카오 지분을 34%까지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한 바 있다.

한투지주가 접수한 내용이 금융위의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카카오는 지난 7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지분율을 현재 18%에서 34%로 확대해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