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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찰정보 공개···"공정성 확보"

입력 2019.10.17. 15:45 댓글 0개
11월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도 개설
시행 중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본격 활성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4조2000억 투입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2터미널의 전경 모습. 2019.10.17.(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건설 분야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한 모든 입찰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 전체 108개 발주 건 중 향후 입찰공고 예정인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사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하고, 변경 사항을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건설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가 오는 11월에 개설된다.

임금을 받지 못한 건설 근로자는 4단계 건설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에 피해구제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사는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도 본격 활성화 한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근로자가 출퇴근 시 현장 입구에 있는 카드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인식시키면 이 정보가 자동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전송되는 제도이다.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참가하는 모든 건설근로자에게 적용되며,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이 누락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4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제2여객터미널 추가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영 공사 건설본부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투명·윤리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의 모든 입찰정보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건설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4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투명·윤리경영 선포식'을 열고, 인천공항 투명경영 3대 원칙인 ▲공개 ▲참여 ▲토론에 입각해 공사 및 자회사의 경영 전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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