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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10월 등산사고 빈번···실족·추락 33% 최다

입력 2019.10.17. 12: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서울 북한산 의상봉과 가사당암문 중간 지점 능선에서 서울소방 119특수구조단 대원들이 실족으로 발목을 다친 캐나다인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119특수구조단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단풍 절정기를 맞아 등산객이 급증한다며 산행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17일 당부했다.

행안부가 제공한 재난연감과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산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2988만 명이다.

이중 10월에만 449만 명(15.0%)이 찾아 월간 평균(249만 명)의 1.8배 많았다. 10월에 산행 가는 국민이 20명 중 3명꼴인 셈이다.

탐방객 수는 봄철(3~5월)에 꾸준히 늘어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여름철(6~8월)에 주춤하다가 가을철(9~11월)에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산악 사고도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4~2018년 5년 간 발생한 산악 사고 3만6718건 중 4845건(13%)이 10월에 일어났고, 이 기간 인명 피해는 전체(2만8262명)의 14%인 383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7114건·19.4%)에서 산악 사고가 가장 많았다. 경기(6957건·18.9%), 경남(3798건·10.3%), 강원(3683건·10.0%) 등이 뒤를 이었다.

산악 사고의 원인별로는 '실족·추락'이 1만2207건(33%)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 6623건(18%), '안전수칙 불이행' 5709건(16%), '개인 질환' 4135건(11%)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산행을 즐기려면 산행 전 등산 코스와 난이도 등 충분한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출입금지구역과 샛길 등 등산로가 아닌 곳의 출입은 삼가야 한다.

특히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인 '한로'(10월 8일)가 지나면서 등산로와 풀 숲에 맺힌 이슬이 마르지 않아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만큼 해지기 1~2시간 전 산행을 마쳐 하산을 서두르는 일도 없도록 해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산행 시 추위와 비상상황에 대비해 상비약과 여벌의 옷, 보온용품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신체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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