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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부터 과열 경쟁' 서구갑·광산구갑 '관심지역구'

입력 2019.10.17. 11:55 수정 2019.10.17. 11:55 댓글 0개
불법 당원모집 논란 등 과열 양상
광주시선관위, 18일부터 집중 단속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광주시선관위)가 내년 총선 6개월여를 앞두고 과열 징후가 있는 선거구에 대해 집중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광주시선관위는 17일 내년 총선과 관련, 광산갑, 서구갑 지역구를 '관심지역구'로 지정하고 18일부터 집중 예방·단속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관심지역구는 지역 8개 국회의원지역구를 대상으로 정당·입후보예정자간 경쟁구도, 위법행위 발생빈도, 신고·제보, 언론보도 등 객관화 할 수 있는 단위지표와 선거정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광산갑은 불법 권리당원모집 언론보도 및 위반행위 신고·제보 빈번 등 선거과열 징후가 있고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불법 당원모집과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서구갑은 입후보예정자들의 활발한 인지도 제고 활동 등 전반적인 측정지표가 8개 지역구 중 가장 높았다.

광주시선관위는 이번 측정결과를 토대로 관심지역구 2곳에 대해 선거범죄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맞춤형 예방 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또 선거구 확정상황, 정당별 당내경선에 따른 선거과열 등 향후 선거정황에 따라 관심지역구를 추가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명행 광주시선관위 사무처장은 "공천관련 금품수수, 불법조직 설치·운영, 선거브로커 개입 등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을 확대·투입해 신속히 조사하고 위반자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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