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1인당 105만원···더 낸 의료비 돌려 받으세요"

입력 2019.10.17. 11:33 수정 2019.10.17. 11:33 댓글 0개
금액도 1천 800억여원 달해
건보공단 "초과비용 환급 중"
이미지투데이 제공.

광주·전남지역에서 지난해 의료비를 더 많이 낸 사람은 17만명이었으며 금액은 1천800억여원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부터 지난해에 본인이 낸 의료비를 정산해 사후환급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환급 대상은 17만3천344명, 금액은 1천813억이다. 한 사람 당 평균 105만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지난해 환급금은 2017년에 비해 7만8천172명, 591억이 늘어났다.

건보공단 광주본부는 이번 환급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50%가 대상자의 80%에 달해 소득 수준이 낮고, 연령이 높을수록 큰 혜택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성 강화 대책'을 실행하면서 환급 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후환급금 지급동의계좌 신청'제도를 이용하면 앞으로 발생하는 환급금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이원길 본부장은 "'보장성 강화 대책'이 건보공단의 정책 수행 1위를 차지했다"며 "선진국형 보장률 70%을 달성해 국민 누구나 의료비를 걱정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