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시 미주시장 개쳑 600만불 수출협약

입력 2019.10.17. 11:19 수정 2019.10.17. 11:20 댓글 0개

나주시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대규모 수출 협약을 통해 현지 시장 개척의 성과를 올렸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 주최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17일까지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 관내 기업인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 간 60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로 강인규 시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World-OKTA(옥타)의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하용화 협회장 또한 강 시장의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고, 지난 달 부터 강 시장과 직접 이번 대회 참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방문단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동행한 관내 중소기업은 ▲좋은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총 3개 업체다.

이 중,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은 나주시 남평읍 소재 조미김 생산 회사로 자사 브랜드 '새우표' 출시를 통해, 2011년 나주스타기업, 2012년 광주·전남중기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완도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00만불 규모의 김밥용 김 2만 박스를 미국SYY에 수출하기로 약속,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주시 관내 최초 기업이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자긍심인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인 경제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모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는데 앞장서온 월드-옥타의 건승과 회원들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인 경제인과 전 세계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공유가치를 실현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대회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 7개 기관 및 지자체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70여개,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6개사 등이 참가했다.

대회를 주최한 (사)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4월 2일 창립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협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 ▲회원 상호 간 친선도모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추진에 따른 민족 경제 공영권 구현의 가치 아래,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와 차세대 경제인 2만여 명이 소속돼 있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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