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해남 먹거리위원회 본격 활동

입력 2019.10.17. 10:56 수정 2019.10.17. 10:56 댓글 0개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명현관(가운데) 전남 해남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군청상황실에서 '해남 먹거리 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있다. 2019.10.15.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군은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 문제를 민관 협치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해남 먹거리 위원회'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위원회는 집행부와 3개 소위원회 8개 분과 총 59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군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농수축산물 선순환 시스템 구축, 먹거리 안전성, 먹거리 복지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재단법인 해남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로컬푸드 직매장 및 공공급식 지원센터 운영,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등 공공 먹거리 정책에 참여하게 된다.

이 날 출범식에서는 "해남군민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를 연령, 성별, 물리적·사회적·경제적 여건에 따른 차별없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해남 군민 먹거리 기본권이 선포됐다.

군은 민선7기 군정 중점과제로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해남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먹거리 전략팀을 신설하고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48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이를 운영할 재단법인 해남푸드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먹거리위원회를 통해 군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남군 푸드플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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