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내 아이가 즉석 작곡한 곡을 연주까지?

입력 2019.10.16. 18:14 수정 2019.10.17. 10:37 댓글 0개
17일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주사위 음악 그리고 피터와 늑대’
모차르트 ‘주사위 음악’ 놀이 활용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작곡 체험

어린이들이 주사위 음악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작곡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주사위 음악 그리고 피터와 늑대'가 17일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우수 레파토리 시리즈이다.

벌써 네 번째 무대인 주사위 음악회는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를 위한 특별음악회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인 모차르트의 주사위 음악은 관객인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거운 놀이음악으로 유익하고 독특한 체험을 가능케한다.

주사위 음악은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주사위를 던져 곡을 만드는 일종의 놀이다. 16마디의 미뉴에트와 16마디의 트리오를 가지고 주사위를 던져 주사위 값에 해당하는 것을 조합해 곡을 만드는 식이다.

이것을 광주여성필에서 수 년동안 컴퓨터 특수 프로그램으로 개발, 보완해 전국에서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주사위를 던지고 곡을 만드는 것이다. 만들어진 곡은 즉석에서 광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창작 의뢰곡인 임주섭 영남대 교수의 '고래이야기',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로 애니메이션 영상과 해설로 감상에 도움을 준다.

총감독은 김유정 대표가 맡았으며 초청 객원지휘는 정헌 앙상블 베라인 FG 지휘자, 해설은 유형민광주대학교 외래교수가 함께한다. 문의 062-262-0579.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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