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관문화훈장, 현기영·황현산·곽인식·노동은·나덕성씨 수훈
입력 2019.10.17. 10:16 댓글 0개총 18명 문화훈장 수훈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시상식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19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 ‘문화훈장’ 수훈자 18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등, 총 3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고인(故人) 황현산, 곽인식, 노동은 등, 문화훈장 18명 수훈
올해는 ▲ 문학 분야 현기영, 고(故) 황현산, ▲미술 분야 고 곽인식, ▲ 공예·디자인 분야 한도용, ▲ 음악 분야 나덕성, 고 노동은 등, 6명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 현기영은 1978년 소설 '순이삼촌' 등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창작하고, ‘제주4·3연구소’ 창립을 주도하는 등 평화로운 공동체 회복을 위해 앞장섰다. ▲ 故 황현산은 새로운 문학적 시도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깊이 있는 작품 분석과 특유의 평이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명쾌하면서도 아름다운 글쓰기를 이끌어 온 평론가다.
故 곽인식은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선구적인 작업세계를 전개하고, 통일운동에도 앞장서며 미술계에 큰 귀감이 되었다.
한도용은 한국의 현대 공예 및 디자인계를 개척하고 선도한 1세대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여명기인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나덕성은 한국 첼로음악의 개척자로서 1978년에 ‘서울무지카 트리오’를 창단하고, 1988년에 ‘서울첼리스텐 앙상블’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40여 년을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음악계 발전에 기여했다. ▲ 故 노동은은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 음악의 미개척 학문영역 확장에 선각자적인 역할을 하고 음악대학의 개혁과 혁신을 통해 음악계와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보관 문화훈장은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2004~2023) 수립에 기여한 고 김혜원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부위원장, ▲ 70~80년대를 대표하는 캐릭터 ‘독고탁’을 통해 당시 한국의 정서를 그려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고 이상무(본명: 박노철) 만화가, ▲ 한국 근대문학 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데 큰 공적을 남긴 고 하동호 전 공주대학교 교수, ▲ 차별화된 창작활동으로 끊임없는 화두를 제시하며 한국 현대미술사 발전에 기여한 고 강국진 전 한성대학교 교수, ▲ 한국 민속음악의 기록·연구와 정통성 복원에 기여한 이보형 고음반연구회 회장 등 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 우리나라 독서문화와 도서관 발전을 이끌고, 도서관 정책 개발과 집행에 공헌한 이용남 한성대학교 명예교수, ▲ 우수 건축물 설계와 후학 양성을 통해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배병길 도시건축연구소 대표, ▲ 다양한 가야금 연주활동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김해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작품 70여 편을 창작하며 다양한 연극적 시도를 해온 기국서 극단 76 예술감독 등 4명이 수훈한다.
화관 문화훈장은 ▲ 지역문화 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문화향수 증진에 기여한 이준호 서산문화원 원장, ▲ 흑유자기(천목)의 맥을 찾고 독창적인 작업으로 한국적 도자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김시영 흑자 스튜디오 작가, ▲ 50여 년간 연극무대와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오영수(본명: 오세강) 극단 자유 배우 등 3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5명에게 수여한다. ▲ 문화일반 부문에서는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이바지한 이재춘 안동차전놀이보존회 회장, ▲ 문학 부문에서는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하는 등 한국 시의 지평을 넓혀온 김혜순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 미술 부문에서는 문경백자 명맥을 8대째 계승하며 문경백자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영식 조선요 대표, ▲ 음악 부문에서는 해금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세계화에 공헌한 강은일 단국대학교 교수, ▲ 연극·무용 부문에서는 한국발레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김지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대통령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7개 부문 7명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7개 부문에서 예술가 7명을 선정했다. ▲ 미술 부문에서는 미술작가 정은영, ▲ 공예·디자인 부문에서는 이석우 에스더블유앤에이 주식회사 대표, ▲ 건축 부문에서는 안기현 한양대학교 부교수, ▲ 음악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양성원, ▲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하윤주, ▲ 연극 부문에서는 정범철 극발전소 301 대표, ▲ 무용 부문에서는 안무가 권령은 등 7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h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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