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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 양딩신에 패하며 2연승 실패

입력 2019.10.17. 09:53 댓글 0개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원성진 9단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선봉으로 나선 원성진 9단이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2국에서 원 9단은 중국 양딩신 9단에게 25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원 9단은 15일 열린 1국에서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패점을 안으며 1승 1패에 만족해야 했다.

목진석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초반 양딩신 9단이 두텁게 판을 짜 불리한 흐름이었으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원성진 9단이 흑 진영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며 "하지만 중후반 복잡한 수읽기에서 초읽기에 몰린 원성진 9단이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는 수를 찾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양딩신 9단(왼쪽), 원성진 9단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3국이 펼쳐진다. 중국 양딩신 9단과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맞붙는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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