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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기관 매수에 강보합선 출발

입력 2019.10.17. 09:32 댓글 0개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2.83) 대비 1.07포인트(0.05%) 내린 2081.76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전환했다.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087.15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억원, 43억원을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1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1.05%), 섬유의복(0.59%), 전기가스업(0.43%), 기계(0.36%), 의료정밀(0.33%), 음식료업(0.32%), 화학(0.2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64%), 비금속광물(-0.52%), 은행(-0.38%), 운수장비(-0.29%), 건설업(-0.28%), 증권(-0.2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9%) 내린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21%), 삼성전자우(-0.97%),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20%) 등이 내림세다.

셀트리온(0.80%), 삼성바이오로직스(3.10%), LG화학(0.99%) 등은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는 보합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과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며 "대형 기술주는 상승해 '실적 바닥'이 부각되고 있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의회의 홍콩 인권법 통과에 따른 미중 갈등 가능성과 미 소매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감에 소폭 하락했다.

미 하원은 앞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내정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지난달과 비교해 0.3% 하락하며 7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가계들이 자동차, 건축자재, 취미 용품 등의 구매를 줄인 여파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2포인트(0.08%) 하락한 2만70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0.20%) 빠진 2989.6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4.52포인트(0.30%) 내린 8124.1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1.96) 대비 1.12포인트(0.17%) 오른 653.08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폭을 늘리며 오전 9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654.0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3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6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메디톡스(-9.74%)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에이치엘비(0.63%), CJ ENM(0.60%), 케이엠더블유(2.02%), 펄어비스(0.15%), 휴젤(1.85%), SK머티리얼즈(0.32%), 헬릭스미스(1.00%), 스튜디오드래곤(2.53%) 등이 상승세다.

hwa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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