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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 마곡지구 주민·수요자 중심으로 개발
입력 2019.10.17. 09:00 댓글 0개【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를 주민과 입주기업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마곡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마곡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주요 내용은 토지의 합리적인 관리 등을 위해 수요기관과 입주기업 요구사항, 주민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마곡지구 주민·수요자 요구사항과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사항"이라며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 변경으로 마곡지구 조기 활성화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동 220-2번지 일대 현대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수정가결했다.
1984년에 준공된 현대아파트는 최고 13층(평균 11층), 용적률 228%, 건폐율 60% 이하, 건립예정가구 235세대 등의 내용으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다만 현장소위원회 자문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중랑구 면목동 면목1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을 해제했다.
시는 면목동 120-22번지 일대 면목1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 해제 심의(안)을 '원안가결'로 통과했다.
면목1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 제1항3호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로부터 5년이 되는날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아 해제됐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해제(안)되면서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랑구청에서 면목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 할 예정이다.
관악구 봉천동 994-1번지 일대 봉천1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도 이날 해제됐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봉천1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 해제심의(안)을 조건부 가결로 통과시켰다.
시는 조건부 가결로 결정됨에 따라 정비구역 이전에 지정됐던 주거환경개선구역 환원과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재정비 등 해제이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yoonseu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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