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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EU 집행위 출범,12월로 연기···유럽의회, 인준투표 연기

입력 2019.10.17. 08:47 댓글 0개
프랑스·헝가리·루마니아 집행위원 공석
【파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이 이끄는 차기 EU 집행위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명한 집행위원이 인준을 통과하지 못하며 12월로 출범이 연기됐다. 2019.10.1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오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난관에 봉착했다. 27명의 집행위원단 중 3명의 지명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회의가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EU 집행위원단에 대한 인준 투표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11월1일로 예상됐던 차기 집행위의 출범 역시 함께 미뤄지게 됐다.

자우메 두크 유럽의회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집행위가 12월1일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춰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명의 새 집행위원 지명자를 이른 시일 내 지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기 집행위원단은 EU 28개 회원국에서 각 1인의 집행위원을 선발해 구성한다. 이들이 EU의 각 부처를 맡아 이끄는 식이다. 다만 이번에는 10월31일로 탈퇴하는 영국을 제외한 27명으로 꾸려졌다.

현재 문제가 된 것은 프랑스, 헝가리, 루마니아의 집행위원 지명자다.

특히 유럽의회는 지난 1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명한 프랑스의 집행위원 후보자 실비 굴라르에 대한 인준 동의안을 반대 82표, 찬성 29표, 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키며 공고한 반대 입장을 내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유럽의회의 결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굴라르는 정치게임의 희생자"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차기 EU 집행위의 출범이 연기되며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은 11월 말까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게 됐다.

EU에서는 지난 2004년과 2010년에도 집행위원의 인준이 통과되지 않아 새 집행위 출범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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